정부·업계, 베트남에 현지 공장 정상가동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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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한 베트남 대사 예방, 애로사항 전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김기준 부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송주호 과장은 지난 9일 응웬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봉쇄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진출 섬유업계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김기준 부회장은 양국간 협력의 대표분야로 상호 윈윈하는 해결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정상적 공장 가동을 위해 현지 근로자들에 대한 조속한 백신접종과 접종을 받은 근로자들의 출퇴근 허용을 요청했다.

수출입 통관지연 해소, 원활한 인력수급 등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백신접종 완료자의 입국시 격리기간 면제 등도 요청했다. 산업부 송주호 과장은 시즌 상품이라는 섬유산업 특성상 타업종 대비 봉쇄조치로 인한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적기 오더 수주 및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최대 투자처다. 2020년 기준 누적 투자액은 31억 달러로 전체 섬유산업 해외투자액의 29%를 차지한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에 등록된 한국 섬유기업 약 500여사는 현지 근로자 47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협회에 미 등록된 기업을 포함하면 현지 한인 섬유기업체 수는 약 920여 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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