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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녕성 海城市에 위치한 하이팬 印染集團有限公司
(대표 陳廣義)는 중국 전체 염색업체중 10위권 이내에
드는 대형 염색가공업체로 매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하는 손꼽히는 공장중의 하나이다.
또한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에서 이 회사가
화섬염색가공 분야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9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종업원 2백55명에 대지 15만
㎡ 건물 6만㎡ 규모로 T/R, 폴리에스터 필라멘트를 염
색가공하는 업체로 연간 생산능력은 2천5백만미터에 이
르고 있다.
현재 면, T/C 생산을 위해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연색
염색시설 1개 라인이 내년초 완공될 예정이며 또 한개
라인은 내년 7월에 마무리 되면 2개 라인을 통한 생산
능력은 연간 3천6백만미터에 달하고 종업원도 3백50명
으로 늘어나는 대규모 염색공장으로 그 면모를 과시하
게 된다.
설비는 고온고압 액류염색기 30대를 비롯하여 소모기,
감량기등 부대설비가 40대로 총 70여대의 각종 염색가
공 설비를 갖춰놓고 있다.
중국생산공장으로는 보기 드물게 선진시스템을 도입하
여 가동중인 이 회사는 선진형 사무실과 공장내 기숙사
는 식당, 사우나, 오락실을 갖춘 호텔형으로 꾸며져 있
다.
중국내 유력 염색가공업체로 떠오르고 있는 이 회사는
98년 1월 안산시 명성향진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4월
에는 요녕성 종합실력 1백개 사영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99년에는 요녕성 AAA(신용등급)급 기업으로, 그
리고 중국염색가공협회 98년도 10개업체로 선정되는 영
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 해성시 정치협회 위원직과 요
녕성 향진기업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 회사 陳사
장은 그의 경영능력이 탁월한 공로로 전국우수향진기업
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해외정보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陳사장은 선진
국등 관련국가를 수시로 방문해 해외정보에도 폭넓은
안목을 갖고 있는 인물로 특히 한국 섬유업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陳사장은 해외시장에
밝은 한국섬유·염색가공업체와 합자를 적극 원하고 있
다.
중국의 경우 오랜기간동안 국영기업 방식이 몸에 젖어
있어 인식자체가 선진국에 비해 떨어져 기술적으로도
낙후되어 있다고 설명하는 陳사장은 특히 한국관리방식
도입이 우리회사에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또한 선진기
업중 강한 업체와 합자를 통해 기초를 다지는 것이 이
회사의 최대 목적이라고.
현재 동북3성은 섬유·염색가공업체가 그다지 많지 않
은 반면 인구는 1억2천만명으로 시장성도 좋고 또한 지
리적으로도 한국과 그리 멀지 않으며 또한 대련과도 가
까워 교통이 편리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그
는 강조한다.
게다가 인건비를 비롯 에너지 비용도 석탄을 사용해 저
렴할 뿐만 아니라 용수도 지하수를 사용하고 전기도 소
모량에 따라 세금을 내 모든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이밖에 이 지역은 대규모 제직업체가 6개나 있어 염색
가공업체를 운영하기에는 가장 적합하며 또한 정부로부
터 지원받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陳사장은 말한다.
최근 중국정부는 섬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하에
염색가공업을 중심으로 성장가능한 업체들에게 기술개
도지원금 90억원(위안화)을 지원하는등 대대적인 섬유
산업 부흥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방직공업부는 화섬분야는 한국을, 면은
일본, 울은 이태리를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바란다고
陳사장은 재차 강조한다.
/박상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