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시장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위상 강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48년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분야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탄소·친환경 생태계 구축, 디지털 전환에 과감한 투자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강 회장은 국내에서 아웃도어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1세대 기업인이다. 1973년 등산 용품 및 장비 업체 ‘동진’사를 시작해 블랙야크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 블랙야크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26개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스포츠용품 박람회 ISPO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누적 집계 기준 총 26관왕으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 패션 분야에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화에 나섰다.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까지 이어지는 자원 순환 시스템에 나선 것이다.
국내에서 사용된 폐페트병을 활용한 케이-알페트(K-rPET) 재생 섬유로 만든 ‘플러스틱(PLUSTIC)’ 친환경 제품을 블랙야크를 비롯해 나우, 힐크릭 등 자사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제 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가해 한국관 부스에서 국내의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앞으로 대표 아웃도어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의 날은 섬유패션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던 지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