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지리산은 망했지만’ 삼성카드에 책임감있는 대응 촉구
네파, ‘지리산은 망했지만’ 삼성카드에 책임감있는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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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문구 논란으로 고객 신뢰 하락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삼성전자 임직원 복지몰(베네포유) 운영사인 삼성카드에 책임감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네파측은 자사 온라인몰에 “복지몰 베네포유가 자체 진행한 프로모션이 네파 광고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고 자사에 대해 비방 카피 등에 문제가 있다”며 “이번 내용은 네파와 무관하게 발생한 건이다”고 주장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임직원 복지몰(베네포유) 운영사인 삼성카드에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 행사 문구로 촉발된 고객신뢰 하락에 대한 책임감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네파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일부 있었고 피해 산정이 어려운 만큼 ‘고객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논의 과정에 있다”며 “현재(11월29일) 구체적으로 삼성카드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발단은 삼성카드가 자사 임직원몰에서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라는 문구로 행사를 진행하면서다. 삼성카드는 지난 21일 베네포유에 네파 패딩 7종을 정가보다 38% 할인 판매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게시했다. 이 포스터에는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날 해당몰에서 7종 패딩이 일부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스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네파 측이 문제의 포스터를 직접 제작한 것 아니냐는 오해가 생겼다. 그러나 이 포스터는 삼성카드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지난 23일 사과문을 통해 “자체 기획한 네파 프로모션의 홍보문구를 복지포털에 게시했다”며 “당사는 홍보 문구에 다소 불편을 드릴 수 있는 표현이 포함됐다는 것을 인지한 즉시 해당 내용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네파는 자사 모델 전지현이 출현하는 tvN 드라마 ‘지리산’에 상품간접광고(PPL)로 참여하고 있다. 드라마 지리산에서 PPL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복지몰 행사가 네파와 무관하게 발생한 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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