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3분기 3억 달러 매출 손실
갭, 3분기 3억 달러 매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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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대란에 홀리데이 시즌 판매 타격

미국 의류 회사 갭은 지난달 23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폐쇄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해 3억 달러(약 3,538억)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다음날 갭(Gap Inc.) 주가는 21% 하락했다.

지난달 24일 보도된 CNN 뉴스에 따르면, 소니아 싱걸 갭 CEO는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공급망 대란에 대비해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지만,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갭 의류와 신발을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이 지난여름 코로나 락다운으로 8주 동안 문을 닫았다. 갭은 전제품의 30%를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그는 “8주 동안 이어진 베트남 공장 폐쇄와 항구에 물류 적체 현상으로 홀리데이 시즌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미처 감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갭은 공급망 붕괴로 4분기 매출 손실을 2억5000만 달러에서 최대 3억5000만 달러까지 예상한다. 갭 CEO는 “가장 실적이 좋은 브랜드 중 하나인 올드네이비가 베트남 공장 폐쇄로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여성 제품 판매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갭(Gap Inc.)은 브랜드 갭(GAP), 올드네이비(Old Navy),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 애슬레타(Athleta)를 전개하고 있다.

갭은 이번 홀리데이 시즌 상품의 35%를 상품 운송 지연을 막기 위해 35%를 항공 화물로 보내는 데 3억 5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갭 전체 브랜드가 미국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지난 9월에 출시된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 협업 라인 갭 이지(GAP Yeezy)라인은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다. 90달러대의 갭 이지 후디 아이템은 갭 온라인 스토어 역사상 최고 일일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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