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올해 패션산업 전망은 ‘맑음’ 
[지금 현장에서는…] 올해 패션산업 전망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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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때 한국의 가계 의류 지출이 21.2% 감소했다. 이후 1999-2000년 2년에 걸쳐 의류 소비가 각각 15.1%, 20.1% 증가하는 등 매우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에도 이러한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2021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40~50% 신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다시 20%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명품 수요 급증이라는 특이점이 있지만 경기를 크게 타는 여성복과 남성복 매출액도 덩달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부분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소비여력을 좌우하는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등 대다수의 자산 가치가 급상승했다. 통상적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면 부의 효과(Wealth effect)도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수출은 작년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수출과 소비심리가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커머스 내 X세대의 유입으로 인터넷, 모바일 채널의 구매단가가 높아졌다. 결제 편의성, 자유로운 환불규정, 빠른 배송 등 이커머스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치가 높아지면서 직접 보지 않고도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이커머스 채널은 전통적 오프라인 채널보다 수익성이 좋아 영업이익 상승에 긍정적이다. 코로나19와 디지털화, ESG 부상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플랜을 수립해온 기업에게 올해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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