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은 어깨에 볼륨이 들어가고 허리는 좁아보이는 실루엣이 유행할 거라고 본다. 기장이 짧고 어깨가 과장되게 넓은 스타일이 올해부터 초강세로 대중화에는 3년 정도 걸릴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 파이어 스튜디오 이민규 대표)
파이어 스튜디오는 올해 남성복 유행 스타일을 전망했다. 이민규 대표에 따르면 작년 네온 등 채도가 높은 것이 유행했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화려해진 것이다. 볼드하고 심플한 액세서리류와 크롭 상의, 짧은 바지가 유행했다.
10년차 스타일리스트로 유아인, 아이즈원 등 대한민국 탑 연예인들을 스타일링하는 파이어 스튜디오 이민규 대표를 만났다. 배우와 아이돌 스타일링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독보적 인물이다. 지난해 코오롱 FnC 커스텀멜로우와 협업 컬렉션을 진행했다.
이대표는 연예인 스타일링 외에도 시스템·시스템 옴므, 쥬시쥬디, 스튜디오 톰보이, 커스텀멜로우, 세정 등의 시즌 스타일링과 광고 비쥬얼 작업을 작년에 맡았다. 올해도 1월에 4개 브랜드 광고 비쥬얼 촬영을 진행한다. 이대표는 “커스텀멜로우는 시즌 스타일링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후 사업부에서 콜라보 제안을 주셔서 가을 자켓 5개를 협업했다. 실루엣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핏을 수정하고 디테일을 추가했다.
컬러는 베이직하게 원단은 울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기본인데 잘 팔지 않는 제품, 누구나 가질 것 같지만 없는 옷으로 구성했다. 편안한 블루종인데 지퍼를 달거나 여성이 빼앗아 입을 듯한 트렌치 코트, 바이커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이 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