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원사업체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오늘(21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테라스에서 업무제휴 협약(MOU)를 체결하고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과 관련된 친환경 소재 개발 적용에 관한 협업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건오 PB사업본부장, 강태호 효성티앤씨 PET영업담당 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원단 ‘리젠’을 적용한 ‘그린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생산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에서도 상호간에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키로 했다. 무신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친환경 원사 및 원단을 사용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그린 라인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다.
이건오 무신사 PB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친환경 소재 도입을 더욱 늘리는 방향으로 생산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효성티앤씨는 효성그룹의 섬유 소재 전문 기업으로 신축성이 우수한 ‘스판덱스’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업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리젠 제주’, ‘리젠 오션’을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 친환경 섬유 산업을 이끌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17년에 무신사가 런칭한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다. 티셔츠, 블레이저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