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는 남고, 나이키는 셔터 내린다’에 의견 분분
‘유니클로는 남고, 나이키는 셔터 내린다’에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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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삶의 필수품” vs “불매 이유다”
우크라 사태에 러시아 매장 영업 중단 나선 기업들
패션 브랜드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항하며 러시아 내 매장 셔터를 내리고 나섰다. 물류 회사 페덱스, 유피에스 등이 러시아 배송 중단을 선언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이 전개하는 유니클로는 러시아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타다시 야나이 패스트 리테일링 CEO는 “옷은 삶의 필수품이다. 러시아 국민들도 일상용품이 필요하다”며 “러시아 국민들은 우리와 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러시아 내 50개 전 매장 영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니클로의 결정은 정치적 압력과 서방의 제재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러시아내 영업을 중단하는 추세를 뒤집는 발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다시 야나이 CEO는 기업이 정치적 선택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현재 상황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SNS에서 “(불매운동으로) 원래도 안 샀지만, 계속 안 살 이유가 늘었네”, “러시아에 팔 물건 있으면 차라리 우크라이나에 기부해라”며 잔류 결정을 내린 유니클로를 비판했다. LVMH, 프라다그룹, 에르메스, 인디텍스, H&M, 푸마, 나이키 등 글로벌 패션 기업들은 러시아 매장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 러시아축구연맹에 지난 15년간 유니폼 및 용품을 후원해온 아디다스는 러시아축구연맹과 파트너십을 파기했다. 지난 3일 나이키(Nike Inc.)는 러시아 내 나이키 매장 일시적 폐쇄를 발표했다.  러시아 내 116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을 포함한 모든 매장을 닫았다. 나이키는 성명에서 “러시아 직원들에게 급여를 계속 지급하겠다”며 “우크라이나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국제구호협회(IRC)에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스트 리테일링은 유엔난민기구에 10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돕는 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폴란드와 접경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담요, 속옷, 자켓을 포함한 2만여개의 의류 제품을 구호 물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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