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 브랜드, 유통이 협력해 폐페트병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화섬기업 ‘효성티앤씨’와 유통 ‘무인양품’, 친환경 기업 ‘LAR(엘에이알)’ 이 협업해 폐페트병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을 위해 무인양품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무인양품 강남점, 타임점, 잠실점 등 7개 거점 매장과 신촌 본사에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매장에 방문한 고객과 본사 직원이 수거 활동에 동참했다. 또 LAR 서울숲 매장,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등 서울 시내 9곳의 페트병 수거함에 배출된 약 1만 6000개가 수거된 페트병은 선별 및 세척을 통해 플레이크와 칩으로 제작, 리사이클 원사로 태어난다.
페트병은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사이클 원사 ‘리젠’으로 재생되는 과정을 거쳐 ‘스니커즈’로 재탄생 된다. LAR의 대표 상품인 친환경 니트 스니커즈가 총 1000켤레 수량으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친환경 니트 스니커즈는 깔끔한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를 가진 특징이 있다. 오는 6월 리뉴얼 오픈 예정인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점 및 LAR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환경을 위해 손을 맞잡은 무인양품과 LAR, 효성티앤씨는 제품과 패키징에도 친환경을 반영한다. 무인양품의 곽필영 커뮤니티 매니저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로 패션 상품을 만드는 LAR 및 효성티앤씨 철학에 공감해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구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앞으로 무인양품은 지역사회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