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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끈끈한 동료애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동료를 위한 전사적인 캠페
인을 벌이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의류 부자재업체 일신산업이 그 주인공.
일신산업(대표 유열)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동료직원
을 돕기위해 지난달부터 전사적인 헌혈캠페인을 전개,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업부에 근무하는 김모씨가 백혈병 판정을 받고 입원
하자 일신산업 전 계열사 직원들이 앞다퉈 헌혈을 실
시, 지난 13일 1차로 105매의 헌혈증서를 환자가족에게
전달했다.
특히 회사를 떠났던 옛 동료와 대리점 등에서도 이번
단체 헌혈캠페인에 동참, 피보다 진한 동료애를 과시해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일신산업 관계자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사우에게 조
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빠른 쾌우를 기
원하는 차원에서 행하게 됐다』며 『환자의 혈액형이
AB형인 관계로 동일 혈액형을 지닌 사우는 별도 신청
을 받아 직접 병원을 방문해 헌혈 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