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의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지난해 약 12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에코마케팅 편입 전 700억원 대(2019~2020년)였던 매출이 한 해 만에 60% 이상 대폭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비 178.8%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에코마케팅 편입 후 자사 온라인스토어와 백화점 2개 축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정립한 전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코마케팅은 “데이터-드리븐 마케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 노하우를 안다르 오프라인 세일즈에 적극 접목시켰다”고 밝혔다.
수년간 축적된 상품 및 매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각 매장의 특성에 맞도록 구색을 최적화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역별·시즌별·매장별 맞춤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를 유입시켰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비주얼머천다이징(VM) 프로세스도 도입했다. 안다르의 영업·마케팅 책임자와 VM 책임자가 함께 VM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매출 신장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각적 연출을 고민했다. 최근 스타필드 고양에 매장을 여는 등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다르 오프라인 영업 총괄은 “지난해 유통채널 환골탈태를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는 스타필드 고양 입점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매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안다르의 아이덴티티를 프리미엄 매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안다르는 더현대서울, 신세계 본점, 신세계 강남, 롯데 본점, 롯데 잠실, 송도 현대아울렛 등 수도권 및 전국 주요 지역의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50여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