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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9일 톱디자이너 김선자씨가 계명대학교 캠퍼
스에서 자선 패션쇼를 갖는다.
계명대학교 패션학부가 주최하고, 대구 광역시 공무원
부인회, 계명 부인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디자이너가
대학에서 개인쇼를 여는 최초의 사례로 패션산업의 위
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선자씨는 이날, 서울 밀레니엄 컬렉션기간중 「가장
조화가 잘 맞은 화려함」으로 탄성을 자아낸 99/00컬렉
션의 작품들을 다시 무대에 올려, 특유의 신비스럽고
고쟈스한 한국적 오뜨꾸뛰르의 세계를 대구시민앞에서
재현하게 된다.
김선자씨의 이번 99/00작품의 특징은 화이트와 레드의
깔끔함과 전통 컬러에서 추출한 중간색톤의 깊고 오묘
한 매치로 실루엣과 디테일이 자연스럽게 분할되는 선
과 면의 미학.
극단적인 바디라인의 강조가 아닌, 선으로 떨어지는 은
은함이 최고급의 소재가 주는 노블함과 함께 감칠맛 나
는 여성미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행사는 대구 계명대학교 개교 45주년 기념과
동시에 섬유·패션 산업특화 국제 전문 인력 양성 사업
단 (FISEP)」활동의 일환으로, 행사 수입금은 「장애우
가족 돕기」에 쓰여진다 .
계명대학교는 96년 패션학부를 시설한 이래 섬유패션산
업 특화 국제 전문 인력 양성 사업단을 창단하여 정부
로부터 국책 사업단으로 선정받는등, 최근들어 패션산
업에 대한 학내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어 주목을 모
으고 있다.
특히 이 국책 사업단은 장차 세계를 무대로 한 섬유 패
션 전문가 국제 통상 전문가 등을 양성하여 명실 상부
한 국제 전문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
램.
따라서 이번 자선 패션쇼는 대학의 교육방안의 일환으
로 이 지역 패션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