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인도네시아 스마트공장·중남미 생산기지 다각화로 수출 증대 나서 
신원, 인도네시아 스마트공장·중남미 생산기지 다각화로 수출 증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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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지역 친환경 소재 원단 공장 신규 설립 예정

신원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스마트공장을 착공하고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통한 수출부문 매출 증대에 나선다. 신원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꾸닝안 지역에 친환경 스마트 봉제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하지 아셉 푸르나마 꾸닝안 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신원 박성철 회장(가운데)과 박정주 대표이사(좌측 2번째)가 인도네시아 스마트공장 착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원 박성철 회장(가운데)과 박정주 대표이사(좌측 2번째)가 인도네시아 스마트공장 착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원 꾸닝안 스마트공장은 부지 9만 4000㎡(9.4ha), 건축 연면적 6만 9000㎡(6.9ha) 규모다. 내년까지 니트 생산라인 100개를 구축해 기존 수방 지역 공장과 함께 신원 인도네시아 생산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은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ESG 경쟁력 확보를 위해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을 진행할 예정이다. 

LEED는 美 그린빌딩협의회(USGBC)에서 개발해 자재 생산과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히 평가해 획득이 매우 까다롭다. 이를 위해 신원은 이번 스마트공장 설계 단계부터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 배출은 줄이는 친환경 공장 건설을 준비해왔다. 또, 한 단계 높은 공정별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생산 라인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절차가 관리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전 공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향후 신원은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적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남미 지역에도 생산기지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확충을 이어간다. 또, 중미 지역에 기능성 친환경 소재 개발이 가능한 원단공장을 새롭게 설립해 지속가능한 섬유의 미래가치와 對美 제품의 근거리 아웃소싱 전략을 보강할 계획이다.

신원은 이번 해외 신규 공장 설립으로 아시아와 중미 지역에 원활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갖출 계획이다. 신원 인도네시아 김원필 법인장은 “신공장은 스마트팩토리 핵심 요소인 생산성 최적화, 연구 통합관리, 자원 효율화·생산성 제고,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전사적 역량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친환경 공장 구축으로 지속가능성 비전을 제시할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노사 상생, 지역사회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은 글로벌 패션그룹으로 패션브랜드를 전개하는 내수사업부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으로 의류를 생산하는 수출사업부로 나눠져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에 생산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707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1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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