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온오프라인이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9.3% 늘어난 82조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48.6%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18.0%), 대형마트(14.6%), 편의점(15.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 패션 부문은 전품목에 걸쳐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말 발표한 ‘22년 상반기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백화점을 중심으로 8.4% 신장했다. 온라인은 화장품 구매와 장보기 등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이 이어져 10.3% 늘었다.
오프라인은 백화점 매출이 18.4%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대형마트(-1.5%)와 SSM(-1.9%)은 줄었다. 특히 백화점은 전 상품군 매출이 호조세다. 유명브랜드(26.9%), 아동·스포츠(26.3%), 남성의류(19.8%), 여성의류(정장 17.1%, 캐주얼16.1%) 순으로 매출 상승폭이 컸다. 대형마트는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의류 매출(0.6%)은 회복세를 보였다.
온라인은 식품 분야(17.8%)가 성장을 견인했다. 야외활동 재개에 따른 화장품(21.2%)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상품군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해외여행 제약이 지속되면서 유명브랜드(0.8%p) 매출 비중이 가장 많이 늘었다. 패션잡화(0.4%p)도 상승했다. 작년 코로나 19 영향으로 매출이 상승한 가전 문화(-0.9p) 상품군 비중은 감소했다.
주요 유통업체 6월 매출은 오프라인(9.3%)과 온라인(9.1%)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월 대비 9.2% 올랐다. 거리두기 완화 등 야외활동 증가와 보복소비 영향으로 아동스포츠(24.1%)를 비롯,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6월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해외유명브랜드(19.6%)가 여전히 높다. 패션·잡화(11.7%), 서비스·기타(10.8%), 아동·스포츠(9.2%) 등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은 식품(17.9%), 서비스·기타(13.6%), 패션·잡화(9.6%) 등 판매호조세가 이어졌다.
매출동향 조사에는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 13곳과 G마켓글로벌, 11번가 등 온라인 12개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