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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역전시장이 오는 4일 대한민국 섬유수출 대전
(TEXFAIR ‘99 : Korean Fashion Textile Trade Fair
‘99) 개최를 시발로 국내 최대 수출 전문 전시장으로
화려하게 개장한다. 4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김종필
국무총리를 비롯 박태영 산자부 장관, 고건 서울시장,
박성철 섬산연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황두연)가 정부와 서울시로
부터 지원을 받아 건립한 서울무역전시장(SETEC :
Seoul Trade Exhibition Center)은 강남구 대치동 학여
울역 인근의 1만평 부지에 건설된 연건평 3,330평 규모
의 2층 철골 구조물로 국제무역전시장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3개 전시실이 들어서 있는 2,400평의 전시시설은 행사
규모에 따라 용도별로 사용이 가능하며 약 150석 규모
의 회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출 상담회 및 각종 세미
나와 같은 국제 행사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KOTRA
는 이를 계기로 수출 유망 상품 위주의 신규 전시회를
개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적극 지원키로 했
으며 국내 유명 수출 전문전시회 등 각종 박람회 및 전
시회를 연간 40회 이상 개최, 연간 3천여명의 외국 바
이어를 유치하는 등 1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KOTRA는 중소기업의 참가를 장려하기 위해 전시장
임대료와 관리비 등 제요금을 저가로 책정했으며 전시
회 참가가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들에게는 KOTRA 주
관 전시회에 「중소기업 무료 전시 상담 코너」를 설치
운영하는 등 공익적인 운영에 치중키로 했다. 4월27일
현재 총 25회의 전시회 개최가 확정됐으며 연말까지 35
회 이상의 각종 박람회 및 전시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
상된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