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럽연합(EU)이 발암물질 함유염료를 사용한 섬유제품
에 대한 수입규제를 추진하고 있어 한국산 섬유제품의
EU수출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EU집행위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300여개 섬유용 염료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
안을 마련중에 있어 이에 대한 국내 섬유업계의 대책마
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EU집행위가 규제하는 화학물질은 방향성 아미
노산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질소계통의 화학물질로 직물
등 섬유제품의 염색가공에 쓰이는 각종 염색조제 및 염
료들이다.
현재 유럽의 독일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등
이 중심이 되어 발암물질 염료에 대한 규제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염료·안료메이커와 섬유
제품 수출업체들의 EU내 수입통제 수단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한편 국내 염료메이커들은 그동안 유럽국가들이 규제하
는 발암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개발을 서둘러 왔지
만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에 있어 EU집행위의 규제에
벗어날 수 있는 제품개발을 더욱 앞당겨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