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쇼핑앱 하이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맨즈뷰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성장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엔데믹 기조에 따라 야외 활동이 늘면서 맨즈뷰티 수요가 늘어난 것과 함께 MZ 남성들이 패션과 뷰티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버는 전체 회원의 90% 이상이 남자 고객으로 패션 외에 뷰티, 스포츠, 디지털 등 남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모든 쇼핑을 제안한다. 아모레퍼시픽, 질레트, 블랙몬스터, 다슈 등 주요 맨즈뷰티 브랜드 입점이 이어지고 있으며 판매자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2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자들의 필수품인 쉐이빙 상품 거래액이 600% 성장했다. 쉐이빙 인기 브랜드는 질레트, 브라운 등이 차지했다. 연관 아이템으로는 쉐이빙 젤, 다리털숱제거 면도기 등의 판매량이 높았다. 매일 사용하는 면도날 제품은 가성비 좋은 대용량 묶음팩 형태 제품 선호도가 높았다.  스킨케어 제품으로는 올인원 베이직 스킨케어 제품의 지속적 인기와 함께 세밀한 피부관리를 위한 블랙헤드 관리용 상품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특히 스킨케어에서는 간편함이 강조된 아이템 판매량이 높았다. 꼼꼼한 모공관리가 가능한 리르 스타일 블랙헤드 브러쉬 클렌저 제품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0% 늘었다.  헤어스타일링 관련 제품으로는 1회 사용분으로 개별 포장돼 사용과 보관이 쉬운 보이드 눌림 셀프 다운펌 제품 판매량이 170% 성장했다. 다슈 데일리 볼륨 업 컬 크림은 판매량이 200% 늘었다.  하이버는 맨즈케어 라인을 판매하는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달에는 아모레퍼시픽 남자 화장품 ‘브로앤팁스’와 신제품 ‘네버오일리 스킨미스트’ 출시를 기념한 ‘개기름 순삭’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월 하이버에서 진행한 질레트 마블 에디션 기획전에서는 3일동안 1억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하며 단일 기획전 최대 거래액을 세웠다.  하이버 관계자는 “남자 고객 대상 판로 확대가 필요한 중소 판매자, 브랜드와 협업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