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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모직(법정관리인 조상희)이 내달 법정관리 정식인
가를 앞두고 모직물과 편사수출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한편 내수시장도 공격적 마케팅을 재개할 방침이다.
경남모직은 올해도 각업체들의 수출드라이브정책과 업
체간의 과당경쟁으로 모직물수출이 난항을 거듭할것으
로 보고 이에 적합한 모직물 수출정책을 수립, 시장상
황에 탄력대응하면서 내수시장도 기존 기업이미지를 살
려 시장쉐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
또한 편사수출을 홍콩, 일본, 유럽, 미국등지로 본격화,
부진한 모직물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편사수
출을 병행하고 있다.
경남모직의 조상희 법정관리인은 『미국을 제외한 전세
계가 외환위기나 경기불황등으로 각 나라별 바이어들이
터무니 없는 가격과 단납기, 무리한 샘플요구 등을 해
오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끊임없
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모직물수출이 양적으로는 증가하나 평균단가
면에서 뒤쳐지고 있는 것과 관련 어느시기보다 소재개
발의 중요성이 크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경모는 이러한 난관에 능동 대처 감량가공제품, 솔로피
아제품, 극세번수, 타소재복합직물개발등 경쟁업체와 차
별화된 제품을 수출하는데 주력하고 고부가가치의 숙녀
복지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또 신규 바이어발굴, 신시장 개척, 기존바이어들에 대한
서비스강화등 수출우위업체로서의 자질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는 IMF여파로 2백만야드 수출에 그쳤지만 올해
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3백만야드 수출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
특히 경모의 수출팀은 적극적인 영업마인드를 지닌 채
병호과장등 수출브레인들과 R&D연구개발팀 김창수팀
장, 생산의 핵심파트인 오인석 팀장 등 관련부서와 연
계작업으로 수출효율을 배가시켜나가고 있다.
고부가가치 소재개발을 위해 내수소재 개발을 적극 추
진하고 있는 경모는 전략아이템으로 「슈퍼화인 울 &
캐시미어」「솔로피아」「멀티트위스트」를 개발, 인기
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슈퍼화인울 & 캐시미어」는 슈퍼화인울과 최고급 수
모인 캐시미어를 사용, 부드럽고 섬세한 촉감과 우수한
드레이프성이 특징이다.
캐시미어 특유의 윤기있는 광택이 은은하게 나타나 고
급스러운 느낌이 나며 가볍고 벌키성이 좋아 착용감,
벌키성, 보온성이 뛰어나다.
「솔로피아」는 신세대 방적기술을 응용한 신소재로 품
질은 우수하고 가격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일반직물에 비해 모우발생이 적어 표면이 깨끗하고 광
택감이 우수하며 원사형태가 둥글고 탄력성이 풍부하여
구김이 적고 항상 새옷같은 느낌을 준다.
또 모우가 원사 내부로 들어가 감촉이 부드럽고 필링
저항성이 우수한편이다.
「멀티 트위스트」는 3합사, 4합사 등의 연사물과 일반
사를 마이크로 디자인으로 전개하여 고감도 패션감을
극대화시킨 소재.
세사와 태사를 혼합사용하여 3차원의 무브드 그라운드
효과를 부여했다.
목사특유의 복합적인 컬러효과를 세련되고 우수한 디자
인으로 전개, 고감도 패션경향에 적합하게 개발했다.
3합사와 4합사등 특수연사를 사용하여 볼륨감과 벌키성
이 뛰어난 편이다.
이외에 편사팀에서 나온 99/00추동 니트얀신제품도 주
목할만한 아이템이다.
2합 48수, 52수, 62수로 개발된 「NEW JEWEL」은 스
케일을 100% 제거한 머신워셔블얀. 가격대는 ㎏당 22
불 50센트.
2합56수의 「SL-LYO」는 단사 40수 리오셀과 러스터
울의 트위스트 얀으로 뛰어난 강도, 강한 내수성, 우수
한 치수의 안정성이 강점이다.
가격대는 ㎏당 19불대.
2합64수의 「SL-TEN」은 우수한 촉감과 뛰어난 광택
의 장점을 갖은 차세대 최고급 소프트 러스터얀으로 가
격대는 ㎏당 20불대이다.
단사 30수, 2합24수, 48수로 개발된 「SOLO-FINE」은
특수 스피팅 테크니컬에 의해 최고급 소프트 터치얀으
로 개발되어 ㎏당 12불90대에 공급되고 있다.
이외에도 경모는 100% 화인울로 개발된 「매직 러스
터」 「울트라 워시」 「매직 소프트」 「스킨 소프트
워시」 「로얄 앙고라」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경모의 마산공장은 총 3만추규모중 1만6천추가 중
국 청도공장으로 이전된가운데 방적공정으로 8천추가
돌아가고 염색공정도 일 2천5백㎏규모의 캐퍼가 중국으
로 이전되어 일 1천5백㎏캐퍼의 핵심라인만 남아있다.
시직기 12대를 제외하고 65대 가량의 직기 대부분이 청
도 공장으로 이전됐지만 고부가가치 상품은 협력생산라
인을 중심으로 월 60만야드의 생산이 가능하다.
경남모직은 향후 마산공장을 고부가가치 소재만을 생산
하는 특화공장으로 성장시키고 중국공장은 중국내 수출
과 제3국 수추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은 제직시설완비에 이어 내년까지
가공시설까지 갖추면 중국내수시장은 물론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