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겨울 시즌 자금난 겪는 입점 브랜드에 생산자금 212억 지원
무신사, 겨울 시즌 자금난 겪는 입점 브랜드에 생산자금 21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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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총 1550억원 이상 무이자로 투입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022년 겨울 시즌’ 상품 기획·생산 과정에서 자금난을 겪는 입점 브랜드를 돕기 위해 동반성장 생산 자금 약 212억원을 지원했다.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는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자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 지원 신청을 받아 약 212억원을 겨울 시즌 생산 자금으로 투입키로 결정했다. 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된 패션 브랜드에는 이달 중에 요청한 규모의 생산 자금이 무이자로 지원됐다. 

무신사의 생산 자금 지원이 실제 입점 브랜드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며 동반성장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무신사로부터 생산 자금을 지원받은 브랜드들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평균 매출 성장률이 약 238%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2022년 시즌 생산 자금으로 총 793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생산 자금 지원 규모도 1550억원 이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졌던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폭등 외에 최근에는 환율 급등까지 겹치며 중소 입점 브랜드들의 대외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신사는 국내 패션업계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입점 브랜드와 상생 및 동반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매년 상반기의 봄·여름(SS) 시즌과 하반기의 가을·겨울(FW) 시즌의 사업 계획에 맞춰서 원활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중소 패션 브랜드를 돕는 위해 생산자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이슈와 유럽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글로벌 원·부자재 값이 폭등하며 패션업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의류·신발 등 패션 제품의 원재료인 원면 가격이 코로나19 발발 이전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데다가 공임·물류·에너지 등 각종 부대 비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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