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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따리 바이어들이 내달 3일 대거 한국을 방문한
다. 이번에 방한하는 중국 보따리 바이어들은 연길 및
훈춘 등 길림성을 무대로 양국간 보따리 무역에 종사해
온 현지 도매상들로 약 30여명 정도가 방문할 예정이며
숙녀복·아동복·신발·이불 등 주로 섬유류 제품을 구
매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미 현지에서 출국절차를 밟고 있으며 1인당
우리나라 돈으로 1천3백만원에 해당하는 10만 위안의
야진(押金 : 보증금)을 공안국에 예치시킴으로써 불법
취업 등의 부작용이 없는 점을 참작해 대한무역투자진
흥공사에서 초청장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절반인 15명은 현지 공무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
지 15명이 실제 구매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 보따리 바이어들을 모집한 한조 인터내
셔널(대표 곽봉수)은 『이들은 7박8일간 서울에 체류할
예정이며 첫날 동대문 시장 및 KOTRA 학여울 전시장
을 방문한 후 관련 업체들과 구체적인 제품 구매 상담
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이 한조를 통해 밝힌 의류를 포함한 섬유류 제품
구매액수는 70만 달러. 1인당 5만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 수출이 이루어질 전망
이다.
한조 인터내셔널은 『5월 20일 심양지역에서 40명 안팎
의 바이어가 방한할 계획이며 연이어 26일에는 길림성
바이어 중심으로 3차단이 내한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문의 2250-7645/7)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