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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대표 조민호)이 미국 이스트만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환경친화적 다기능 고분자원료 CHDM(싸이
클로헥산 디메탄올)사업에 진출했다.
SK케미칼은 27일 500억원을 투자 내년 본격 가동을 목
표로 울산공장에 연산 1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CHDM
생산공장 및 연산 5만톤 규모의 고기능성 수지를 생산
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생산설비 본격 가동과 함께 제품이 상용화
될 경우 연간 1,600억원의 매출효과를 기대했다.
SK케미칼은 97년 일본 NJC사와 함께 세계 두번째로
저코스트의 CHDM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일본 종합상
사인 미쓰비시상사와 함께 3사 합작법인 SK NJC(대표
안홍문)를 설립하는 등 CHDM 상업화를 추진시켜 왔
다.
현재 미국 이스트만사가 독점생산하고 있는 CHDM의
시장가격은 톤당 3천∼4천달러로 유사 화학 제품인
IPA(Isophthalic Acid)에 비해 가격이 3배를 넘는 고부
가가치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CHDM은 ▲건축 및
광고용 투명 플라스틱 시트 ▲높은 투명성·내구성 및
우수한 가공성이 요구되는 플라스틱 방음벽 ▲육류·치
즈 등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고기능성 식료품 포장재
▲맥주병·음료용 병 등의 광고효과 및 리싸이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열수축 필름 등 다양한 산업영역
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수
지 원료다.
한편 SK케미칼은 3사 합작법인 SK NJC가 CHDM을
상업화할 경우 일본 NJC의 저코스트 CHDM 양산기술
력·SK케미칼의 CHDM 원료인 DMT 공급력·일본
미쓰비시의 글로벌 마케팅력 등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
대돼 사업전개 및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
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산 3만톤 규모의 생산체제
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