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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디자이너 브랜드 오브제와 오즈세컨이 해외무대
에 진출하여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오브제의 LA매장은 올봄 오픈 첫날 6천달러(약 700만
원)의 매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순조로운 판매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 상품 구성도 시즌 지난 재고 상
품이 아닌, 서울과 출고시기가 거의 같은 리얼타임형이
라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75평 규모의 넓은 매장에 깔끔한 인테리어로 그간 구미
에 맞는 옷을 제대로 찾을 수 없었던 교포들의 대대적
인 지지를 받으면서 화려한 스타트를 끊게 됐다.
특히 국내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아류 브랜드의 출몰로
고심하던 오브제의 현지내에서의 움직임은 거의 독보적
이다.
인기에 부합한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오브제측은 이미 2
차 물량까지 선적해놓은 상태.
한편, 호주매장은 계절이 반대인 장점을 이용해 재고
상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오브
제는 이런 여세를 몰아 조만간 뉴욕에 제2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오즈세컨 윤한희는 홍콩 시
장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한국시장 조사를 마친 조이스의 바이어
측은 오즈세컨의 아방가르트한 스타일과 품질에 바잉을
하기로 결정했고, 오즈세컨 기획실은 이미 지난 2월과
3월에 1~2차분의 상품을 선적한바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