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중국의 화학섬유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지난해 생산한 화학섬유 생산량은 총
516만 톤으로 전년에 비해 10.7% 감소했으며 세관 통
계에 따르면 화학 섬유 수입량은 171만 톤으로 97년에
비해 10.3% 줄었다.
그러나 화학섬유중에서도 비스코스 및 합성섬유 생산량
은 각각 20%, 1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소비
자들의 섬유 소재 선호도에 변화가 오고 있음을 보여주
었다.
작년 중국의 화학섬유 총 공급량은 자체 생산과 수입분
을 합쳐 총 687.5만 톤으로 전년도보다 7.8% 공급량이
늘었다. 전국 118개 대중형 화학섬유생산 업체들의 생
산 및 판매 현황에 따르면 98년 각종 화섬류 생산대비
판매율은 98.1%로 97년보다 1.1% 소량 감소했다. 반면
연말 재고량은 16.3%나 증가했다.
이같은 판매 부진으로 화학섬유 판매 가격은 대부분 하
락했다. 폴리에스테르 가격은 상반기에 급락했다가 하
반기에 조금씩 시황이 개선됐으며 비스코스 단섬유 및
니트릴론은 다소 하락했다. 반면 비닐론은 비교적 안정
된 가격을 유지했다. 전국 110개 화섬 기업들이 판매한
화학섬유 판매 비중은 강소성(24.7%), 절강성(19.3%),
요녕성(9.8%), 산동성(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