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액세서리, 가치소비하는 MZ 여성에 인기
2016년 설립된 RVFIN은 ‘아름다운 내일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3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할머니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르코로호’, 과테말라 원주민 여성들과 한국 양육 비혼모 삶을 변화시키는 ‘크래프트링크’, 소셜벤처와 혁신기업 브랜딩, 마케팅 종합 서비스 프롭을 운영한다.
신봉국 대표는 충남 공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2년 반 동안 근무하다가 창업을 결심하고 그만뒀다. 신대표는 한국이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이 1위라는 문제에 집중했다. 할머니들에게 일자리를 선물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듭 액세서리와 봉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마르코로호’가 그 시작이었다.
-마르코로호는 어떤 할머니들이 만들고 누가 주로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
“마르코로호 구매 고객은 90% 이상이 MZ이고 19~23세 여성이 가장 많다. 마르코로호는 매듭 액세서리만 100% 취급했는데 작년에 전체의 30%까지 봉제와 뜨개 상품으로 확장했다. 매듭 액세서리 중에서는 ‘나뭇잎 반지’가 봉제 상품 중에서는 ‘나들 가방’이 뜨개 상품 중에는 ‘보들 손뜨개 지갑’이 가장 인기가 많다.
-통상적인 브랜드들의 기부와 어떤 점에서 다른가.
“마르코로호는 순수익금의 20%를 기부하고 있다. 런칭 이래 현재까지 마르코로호 누적 기부액은 1억 5000만원이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직접 기부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독거노인 우유배달,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소방관 복지 증진 등 매년 새롭게 선별한 단체들에 기부된다.
-마르코로호의 국내외 유통 현황과 내년 계획은.
“자사몰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무신사,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 입점했다. 특히 무신사에서는 주얼리 카테고리 안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재구매율은 15~20% 수준이다. 마르코로호는 작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비 20%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선보일 수 있는 팝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려 한다. 또, 코로나19로 해외에 방문할 수 없던 2020년 인수한 ‘크래프트링크’ 사업을 위해 남미 현장에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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