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가 오는 20일 파리패션위크에서 23FW ‘리플렉션’ 컬렉션을 공개한다. 23FW 컬렉션은 파리 8구에 위치한 지상 9층 규모 브루탈리즘 양식의 건물을 통째로 쇼장으로 만들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 23SS에 500명을 수용한 파리 대성당과는 상반된 현대적이고 거친 무드로 강렬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파리패션위크 기간 송지오는 컬렉션 공개에 이어 20일 저녁 유수의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23FW 파리패션위크 기념 파티를 개최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은 송재우 대표는 “파리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브랜드 아트와 콘셉트를 경험할 수 있는 컬렉션, 파티, 쇼룸까지 다방면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지오는 이번 파리패션위크 참가와 함께 마레 지구에서 단독 쇼룸을 운영하며 본격적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앞두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송지오의 62번째 컬렉션인 23FW는 내면과 외면의 교차, 소년 자아의 투영을 주제로 한다. 어린 검투사의 초상을 연상해 디자인했고 아트와 패션을 접목시킨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강인함과 공존하는 섬세함을 표현한다. 

송지오 디자이너는 “지난 23SS 컬렉션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은 펜화 아트워크로 미학을 극대화했다. 이번 컬렉션은 송지오의 정체성과 뮤즈 소년의 모습 그대로를 투영했다”고 밝혔다. 
송지오는 2006년 파리패션위크에 첫 진출해 17년째 파리 컬렉션에 참가 중인 브랜드다. 2018년 대대적 리뉴얼과 브랜드 확장으로 현재 전국 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