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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븐스타일의 니트 정장을 추구한다 라크디오 (LIKE
Dione).
IMF등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비의 형
태가 고급소비와 중저가등으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고급화, 차별화가 강조되면서 니트의 수
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수입존에만 의존하고 있는 정장셋업중심의
고급스러운 니트시장이 국내에 비어 있다는 판단에 따
라 리치마켓을 개척한다는 전략으로 라크디오(대표 노
창호)가 출범한다.
즉 고가의 수입제품을 순수한 국내 디자인 감각과 생산
기술로 커버하여 수입 대체효과와 동시에 외화 절약도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라크디오는 그 동안 10여년간 니트만 생산해온 노하우
를 바탕으로 자신있게 전개하는 브랜드로 일부 수입존
에 못지않은 최상의 퀄리티와 감각으로 수입제품의 거
품마진을 제거한 저렴한 가격, 빠른 퀵 딜리버리등 고
객중심의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고급 이태리 니트원사를 수입하여 우븐패
턴으로 편직후 재단을 통하여 실루엣을 창출하는 등 우
븐과 니트의 장점을 접목시킨 특성 있는 제품을 선보인
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식은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에는 아직 시도한 브랜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
다.
이러한 제품은 우븐보다 2단계의 공정을 거치므로 착용
감이 편안하고 실루엣이 뛰어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30-40대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러한 스타일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미국의
센존이 세계적으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신세계인터내셔널과 그 외 다수의 업체등 20여개
점이 국내에서 영업하면서 연간 3백억원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1일 20벌만 생산하고 필요시 주문
생산하여 2일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빠른 납기가 가능한 것은 자체생산시설을 통해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국내 소비구조가 품
질보다는 유명브랜드 를 선호하는 성향 때문이다.
한편 해외수입품도 약점은 많다. 즉 사이즈등에서 국내
소비자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주문생산에 따
른 단 납기가 불가능한 점을 충분히 파고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국내는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점에 착안하여 국
내에서 생산하는 짧은 납기가 가능한 점을 활용하여 계
절에 따른 소재의 두께 및 컬러의 변화를 최대한 살려
나가면 소비자들을 충분하게 리드할 수 있다는 판단이
다.
라크디오는 30대이상의 커리어 우먼 또는 상류층 우먼
을 타겟으로 한다. 정장만이 표출하는 고감도, 고품격의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으로 최상의 퀄리티를 추구한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은 안정된 소득층의 캐리어 우먼,
변호사, 의사 고급관리 등의 기품 있는 생활을 영위하
는 중상류층의 여성과 삶의 질을 높이려는데 최우선으
로 투자하는 여성이다.
상품구성은 베이직 50%, 뉴베이직 30%, 트랜드20%등
이며 정장이 80%, 골프웨어 10%, 바지, 티등 단품이
10%등이다.
컬러는 아이보리, 흰색, 크림, 베이지, 그레이를 메인 컬
러로 사용하고 레몬, 오렌지 등을 서브 컬러로 사용한
다.
특히 로고자수나 버튼, 자바라, 레이스, 스팡글등으로
포인트를 강조한다. 소재는 이태리, 프랑스 등의 고급원
사를 사용하고 비스코스, 아세테이트, 폴리, 쿨울등이
주류를 이루고 일부 머서코튼, 매탈릭으로 포인트를 준
다.
한편 노사장은 「이제 시작이지만 그 동안의 축적된 니
트생산기술을 쏟아부어 수입제품을 대체하는 우수한 브
랜드로 육성할수 있을 것입니다」며 우선 인지도를 높
이기 위하여 고급여성잡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전
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다.
<양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