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협력해 동대문 대납 문제 해결한다
스타트업 협력해 동대문 대납 문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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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큰삼촌컴퍼니가 서울 동대문 패션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큰삼촌컴퍼니와 276홀딩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276홀딩스 박진용 이사, 신인근 대표, 큰삼촌컴퍼니 김명건 공동대표, 이항영 공동대표.

큰삼촌컴퍼니(공동대표 김명건, 이항영)는 276홀딩스(대표 신인근)와 동대문 패션 소상공인의 혁신적인 업무지원을 위한 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큰삼촌컴퍼니가 운용하는 동대문 의류 도소매 자동 장부관리 플랫폼에 소매상 구매 비용 대납서비스를 추가하고 이를 위한 공동업무 진행에 합의했다.

동대문 의류시장에서는 즉시 현금 결제가 어려운 소매상들에게 사입삼촌이 먼저 도매상에 결제를 대신 해주고 나중에 청구하는 대납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대납의 규모가 커지고 회수가 지연될 경우 자금 회전이 막혀 중간 유통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삼촌컴퍼니가 276홀딩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 

큰삼촌컴퍼니는 동대문 도매와 옷가게(소매상)를 잇는 플랫폼 '클로디'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클로디는 전자장부를 통해 도소매 사업자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사입삼촌'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하고 동대문 유통시장의 폐쇄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파트너인 276홀딩스는 중소기업의 종이 매출채권을 온라인 전자문서로 등록하고 관리하면서 필요 시 사업자금 유동화를 연결하는 플랫폼 ‘플로우포인트’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소상공인들의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면서 사입삼촌의 대납 부담을 없애고, 소매상들에게는 구매자금의 여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클로디 플랫폼에 탑재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사전 시장조사와 앱 서비스 화면 개발을 거쳐 6월 중순경 실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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