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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쿠두 키드」는 풋풋한 서민층을 겨냥한 중저
가캐주얼브랜드.
지난 추동 런칭한이래 채 1년이 안돼 75개 매장을 확보
할 만큼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잠식, 흡입력 있는 브랜
드로 주목받고 있다.
쿠두통상(대표 배관수)의 「쿠두키드」가 단시일내 시
장에 부각될수 있었던 것은 IMF이후 고가와 저가로
뚜렷하게 양분화된 시장에 중저가브랜드로 확실하게 어
필한점.
특히 품질과 디자인은 중고가를 지향하면서 가격대는
한벌당 7∼8만원의 저가정책으로 실속파 주부들을 붙잡
았다.
「쿠드키드」의 연령타겟은 5세∼15세. 특히 9세∼15세
가 메인타겟이다.
브랜드성격은 대리점이 약 60%(백화점 40%)를 차지하
는 만큼 스포티브캐주얼, 캐릭터캐주얼등을 다양하게
전개하며 정장스타일도 구색상품으로 갖추는등 토틀화
돼있다.
김민제아동복, 성도어패럴 톰키드출신의 베테랑 아동복
디자이너 김재연실장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상품기획실
이 쿠드키드의 브레인이지만 대리점과 백화점등 일선
판매라인의 의견을 수렴, 제품에 발빠르게 반영하고 있
다.
이번 봄여름시즌에도 판매일선의 건의로 기존 7:3비중
이어었던 남아:여아복비중을 5:5로 조정했다.
무엇보다 「쿠드키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것
은 100%수주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초창기 정착시키기는 다소 힘들지만 생산로스가 적어
상품기획에 투자를 집중화시킬수 있고 입금이 안되면
제품출고가 안된다는 인식이 점주들에게 확실히 각인되
면서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수 있었다.
따라서 한시즌 120∼200스타일씩 제안하며 2차∼4차에
걸친 상품기획에 무게중심을 실을수 있게 됐다.
「쿠드키드」의 또하나의 히든카드는 100%현금결제체
제다.
100%수주제 때문에 필요한 기동성을 입고 보름후 현금
결제하는 협력업체 지원방식으로 최대한 배가시켰다.
80개에 육박한 매장을 모두 수주제로 운영할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협력업체 지원시스템이 확실히 정착돼있기
때문이다.
또 일산에 4백평규모의 물류창고를 운영하며 차질없는
수급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쿠두키드」가 자랑하는 또하나의 자랑거리는 베테랑
급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것.
김민제아동복에서 상품, 생산, 영업, 특판관리를 16년
동안 두루 총괄해온 배관수사장을 비롯 수뇌부들이 모
두 아동복 경력 10년차이상의 전문인들로 구성돼있다.
「쿠드키드」는 이러한 맨파워와 상품력을 바탕으로 올
해 서울 주요백화점 입점과 함께 총 80개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80개 매장을 끝으로 관리위주의 질적성장을 추진, 중저
가아동캐주얼브랜드로서의 브랜드입지를 견고히 심어나
갈 방침이다.
백화점도 거의 대리점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쿠드키
드」는 최근 직영으로 대전동양, 메가마트 부산, 언양점
오픈을 확정시키는등 하반기까지 직영백화점 5개를 추
가시키며 브랜드 발판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