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손익분기점 달성, 3년 만에 흑자 전환
서비스 오픈 5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 달성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3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이후로 흑자 경영으로 돌아선 것은 3년만이다.
트렌비는 작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조직과 내부 효율화를 재정비하는데 주력했다.
AI 기술을 통한 운영의 효율화, 리세일 비지니스의 꾸준한 성장, 효율적 마케팅이 주효했다. 또 기존 스타트업의 성장 중심의 비지니스에서 효율과 운영 중심의 비지니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과 리세일 비즈니스에 조금 더 총력하기 위한 조직으로 재편했다.
우선 미국, 독일, 영국, 이태리 등 전 세계에서 운영하던 물류 시스템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부분을 정비했다. 최근에는 마르스라는 AI 정가품 인증앱을 통해 감정 인력을 효율화하고 전 세계 명품 가격을 비교하고 추천하는 AI 추천 시스템의 효율을 최대화했다.
리세일 비지니스 부분은 온라인 신청 한번만으로 사진촬영에서 가격측정, 정가품 감정 등 모든 것을 대신 판매해주는 리세일 비지니스의 거래액이 꺾이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기여했다.
마케팅은 브랜딩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고비용의 외부 마케팅 대신 내부 고객에게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효율 개선에 집중했다. 관심있는 상품 등을 추천하거나 가격이 하락할 때 맞춤 알람을 보내는 등 맞춤형 CRM 작업을 통해 재 구매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트렌비는 23년 2월부터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기존 최주희 판매 총괄 CSO를 비지니스 총괄 대표 CBO로 조정했다. 그동안 트렌비의 성장과 오퍼레이션을 총괄해 오던 이종현 COO는 리세일 비지니스를 총괄하는 CRO로 조정했다.
21년 트렌비에 합류한 최주희 CBO는 지난 5년간 W컨셉의 CSO로 근무하면서 세일즈 조직을 총괄 운영,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 W컨셉 이전엔 10여년 간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디즈니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20년 트렌비에 조인한 이종현 CRO는 메쉬코리아에서 신사업 추진업무와 오퍼레이션 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으며 베인엔컴퍼니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 트렌비는 2017년 ‘전 세계 최저가의 명품을 찾아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고 2019년 1월 거래액 30억 달성직후 VC 투자를 받았다. 투자 이후 월 거래액이 500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 서비스 오픈 5년 만에 누적 1조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