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가르텐’ 면세점 첫 입점··· 유통망 다각화
신원(대표 박정주)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M)’과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스테인가르텐(STEIN GARTEN)’의 첫 번째 복합매장을 신라면세점 제주점 2층에 오픈했다. 신원은 이번 복합매장을 통해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캐주얼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마크엠’ ‘스테인가르텐’ 복합매장이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입점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제주도와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이 활발해지면서 중국 관광객들의 제주 입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원은 신라면세점 제주점 입점으로 중국인을 포함한 글로벌 관광객 겨냥에 나서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도 브랜드 알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 1일 오픈한 신라면세점 제주점 ‘마크엠’ ‘스테인가르텐’ 복합매장은 마크엠과 스테인가르텐의 아이템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규모는 약 25평이며 내부는 우드와 메탈 등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동선을 고려해 집기류를 여유롭게 배치해 고객들이 쇼핑하면서 공간을 이동하기 편리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도 특징이다.
특히 스테인가르텐이 오프라인 면세 채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론칭한 스테인가르텐은 독일어로 ‘바위 정원’이라는 뜻으로, 자연의 정서가 담긴 묵직하고 편안한 실루엣을 추구하고 정제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올해 성수동 무신사 테라스, 스퀘어 한남 팝업 스토어, 신세계백화점 천안 아산점, 더현대서울 총 4곳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편집숍 및 공식 홈페이지 등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신원 관계자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마크엠과 스테인가르텐의 제품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신라면세점 제주점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K패션에 관심이 많은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고객을 겨냥하기 위해 면세점 추가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