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여름 블프’로 여름 비수기 공략한다
‘무진장 여름 블프’로 여름 비수기 공략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 매출 공백과 재고 부담 해소
상위 20곳 거래액, 전년 무진장 대비 180% 증가

무신사의 패션 비수기인 여름 시즌을 공략한 ‘무진장 여름 블랙 프라이데이’는 입점 브랜드의 매출 공백과 재고 부담을 해소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무신사가 지난 6월 22일부터 열흘 간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프는 누적 판매액 1400억 원, 누적 판매량은 약 370만 개를 기록했다. 한 시간당 약 1만 6000개 상품이 거래된 셈이다. 지난해 무진장 여름 행사 성과와 비교하면 각각 110%, 80%가량 증가한 규모다. 

패션 업계에서 6월에서 8월 사이는 대표적인 비수기다. 겨울 상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탓에 전체 매출 규모가 축소되기 때문이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규모의 패션 브랜드에게 여름 ‘보릿고개’는 가을·겨울 시즌 제품 생산에 큰 타격으로 이어진다.
무신사는 지난해 7월 여름철 비수기와 팬데믹이 맞물린 상황에서 입점 브랜드의 매출 공백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무진장 여름 행사를 마련했다. 매년 연말에 진행하던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상반기에도 진행하는 것이다.  비수기인 여름에 판매량을 늘리고 부담이 컸던 재고를 소진할 수 있다는 점에 입점 브랜드 참여가 많았다. 시즌이 지나거나 판매량이 적은 상품이더라도 무신사가 적립금과 쿠폰을 제공하거나 노출을 확대해 판매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락피쉬 웨더웨어는 무진장 여름 블프와 함께 지난 1일 단독 라이브를 진행해  하루 매출액만 약 3억 원에 달했다.
그 결과 작년 여름 무진장에 참여한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성장했다. 이같은 ‘무진장 효과’에 올해는 참여 브랜드가 약 500여 개 늘어났다. 이번 행사로 거래액 기준 상위 20개 브랜드의 총 거래액은 지난해 무진장 기간 보다도 180%가량 증가했다. 참여 브랜드도 성장세에 탄력을 받았다. 여성 캐주얼 의류를 전개하는 ‘파르티멘토 우먼’은 지난해 말 런칭해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에 처음 참여했다. 파르티멘토 우먼은 행사 기간 1만 여 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품 거래액은 직전월 동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레인부츠 등으로 인기를 끈 락피쉬 웨더웨어는 무진장 여름 블프의 일환으로 지난 1일 단독 라이브를 진행해 이날 하루 매출액만 약 3억 원에 달한다. 사전 이벤트, 시그니처 특가, 라이브 커머스, 오프라인 팝업 등 다양한 경로에서 브랜드와 상품을 노출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 행사 기간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수는 50만명에 달했다.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열린 오프라인 팝업은 1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진장 세일이 지난 겨울 시즌에는 아우터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 브랜드에게 돌파구가 되었다면, 여름에는 비수기를 극복하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