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 백넘버 상표출원 늘고있다
스포츠스타 백넘버 상표출원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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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박세리 등 스포츠스타의 백넘버에서 이름, 닉네 임 등의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스타와 관련된 상표출원 은 전년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출 원사례로는 美 프로야구 LA 다저스투수 박찬호, 프로 골퍼 박세리와 日 프로야구 이종범등이다. 박찬호의 경우 백넘버 61번에서 따온 「백넘버61」, 「Team61 Sports」 「Park 61」, 「Club61」등이다. 이름에서 비롯된 「찬호박」 「Chan Ho Line 61」도 있으며 닉네임 「코리안특급」 「Change Up」 등 모 두 55건이 출원됐다. 특히 팀내최다승 투수및 2년연속 15승 기록을 낸 지난 해 31건이 출원돼 전체출원건수의 50%이상이 한해에 등록됐다. 박세리는 이미 알려진 「Seri Pak」 「세리 박」 「골 프공주 세리」 등 39건이 출원됐으며 박의 경우도 큰 두각을 나타낸 지난해 24건이 출원됐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이종범은 이들에 비해 비 교적 적은 9건으로 그가운데 닉네임 「바람의 아들」이 출원되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선수자신이나 직계가족이 등록한 경 우도 있어 박세리는 「Seri Pak」 을 자신의 명의로 박 찬호의 아버지는 「Club61」 과 「Team61 Sports」을 등록했다. 이같이 출원이 늘고있는 데는 스타의 인기와 지명도를 이용해 상업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가 대부분. 그러나 특허청관계자에 따르면 제3자가 저명한 스포츠 스타의 성명,명칭 등을 상표로 출원할 경우에는 본인의 승낙을 받아야만 상표등록이 가능하며 그렇지 않을 경 우에는 상표법 제 7조 제1항 6호에 의거 상표등록을 받 을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유명스포츠스타와 관련된 상표출원이 급증할것 으로 예상돼 「나이키」와 타이거우즈 사례에서 보듯 출원과 함께 기업들의 상표 세계화 노력도 병행돼야한 다는 지적이 높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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