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캠페인 6점 대형 캔버스와 최지향성 스피커로 공감감 구현
대자연의 찰나 기록…10월2일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오는 10월 2일까지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화면 너머의 세상 (The Worlds Beyond Screens)’ 전시를 연다.
‘화면 너머의 세상’은 자연 사진작가 이학과 코오롱스포츠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캠페인 컷 6종을 대형 캔버스에 옮겨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진작가 이학은 자연의 숨겨진 장소들을 소개하고 자동화된 가이드를 제공하는 위치기반 스마트 컨텐츠 플랫폼 ‘더닷츠 (The Dots)’의 창업자이자 사진작가다. 2019년부터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대자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오롱스포츠의 매년 시즌 캠페인을 위해 촬영한 작품들이다.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글레이셔 국립공원 등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대자연의 아름다운 찰나를 기록한 것이다.
코오롱스포츠와 이학 작가는 대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그대로 전시로 표현하기 위해 특수한 방법으로 촬영한 후, 유화와 같은 질감으로 세밀하고 입체적인 디테일을 표현하고 곡면 위에 작품을 구현해 감상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작품명은 ‘우연의 물결 위에’, ‘멀지 않은’, ‘다시 볼 수 없는’, ‘녹색의 흐름 안에서’, ‘함께 하다’와 같이 친근하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작품 의도와 촬영할 때 상황을 소개한다. 각 작품의 배경에 맞는 자연 조형물을 함께 배치해 현장감을 살리기도 했다. ‘녹색의 흐름 안에서’의 경우는 흐르는 물을 바닥에 배치하고 천장에는 초지향성 스피커를 설치, 특정 위치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서 작품을 보면 마치 폭포를 바로 눈앞에 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학 작가는 “6개의 작품들에 각각 ‘우연’, ‘실행’, ‘변화’, ‘순간’, ‘계획’, ‘동행’의 주제를 부여했다”며 “자연의 압도적인 모습과 자신만의 길을 걷는 이들의 이야기들을 아날로그적으로 구현해 오늘날의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 디지털 마케팅실 김세연 팀장은 “찰나의 시간에 자연이 보여주는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담는 이학 작가의 작품으로 코오롱스포츠가 갖는 자연에 대한 존경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전시”라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