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검은 자리' 연작에 속한 작품을 니트 소재로 구현
코스(COS)가 강서경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한 컬렉션 제품을 출시한다. 여성 의류 4종과 남성 의류 2종, 바라클라바 등의 겨울 액세서리 3종을 포함해 총 9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이번 컬렉션은 무용의 움직임을 악보처럼 표기한 무보를 기반으로 하는 강서경 작가의 '자리 검은 자리' 연작에 속한 작품을 니트 소재로 구현했다.
작가는 평소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전통과 동시대의 사회문화적 문맥을 폭넓게 그리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특히 니트 패턴에 적용한 작품들은 강서경의 작업 속에서 주요 요소로 작동하는 한국 궁중무용인 춘앵무에서 무대로 기능하던 화문석에서 착안했다. 작가는 이 화문석을 현대 사회 속 각 개인의 움직임과 방향성을 상징하는 기하학적 공간으로 해석한다.
강서경 작가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전통과 동시대의 사회문화적 문맥을 폭 넓게 그리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왔다. 작가는 “옷이라는 또 다른 질감의 캔버스 위에서 새로운 작업을 경험하게 되어 즐거웠다”며, “코스와의 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코스 온라인 및 일부 매장에서 11월 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가로수길점, 고양 스타필드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여의도 IFC몰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잠실 롯데월드몰점, 청담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8개 매장에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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