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논현동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가졌다.
지난 12월 신규 선임된 김석현 대표는 시무식에서 "지난 해,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해였다"고 회고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화학재생 LMF(Low Melting Fiber, 저융점 섬유) 개발을 완료하여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메타아라미드 슈퍼섬유로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결실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차별화 마케팅으로 사천휴비스(자회사, 중국)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과 같이 휴비스도 2024년 수익성 회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김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와 운영 효율성 강화를 통한 Cost 혁신을 강조했다. "차별화 제품은 언제든지 레귤러 제품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자동차용 소재 및 친환경 소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효율적이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배제하고 성과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휴비스는 2024년 위기 극복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대표 체제 하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휴비스가 주력하는 시장 중심으로 마케팅 조직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전사 7개 본부를 6개로 통합하고 35개팀을 28개팀으로 축소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주공장 내 유사 중복 기능을 통합하여 핵심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연구소 역시 신속하고 유연한 연구 개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여 위기 극복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