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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해외 수입 물품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를 적
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약 100여개 품목에 대해 3∼11% 포인트
의 관세 인하를 검토중이며 세부 리스트는 빠른 시일내
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연초에 의회에 상정한 바 있는 수입관세 인하 법
안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판매 가격 인상을 억제하
고 자유 경쟁을 유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재 브라질 경제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는 인플레
이션 현상.
브라질은 IMF와 연간 인플레율을 16.8%로 유지할 것
으로 합의했으나 이미 지난 1월 중순 살인적인 인플레
이션 현상으로 극도의 위험에 처해 왔다.
정부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지난
주 불가피하게 석유가격을 11% 인상했으며 최근에는
도매 가격도 급상승하는 등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브라질 경제기획부 장관은 『평가절하로 이미 여러 국
내 산업 부문이 충분한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일부
보호정책을 폐지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