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봄바람에 활기
남대문시장, 봄바람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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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이 봄바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해 경제한파 이후 지난해까지 고객 발걸음이 뜸해 매출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남대문 시장에 따뜻한 바람이 불면서 나들이 의류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삼삼 오오 몰려들고 있다. 관련 상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구매보다 윈도 우쇼핑이 많았던 반면 올들어 실수요가 차츰 증가세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남대문 상가 상인들이 S/S부터 새로운 디자인 개 발과 파스텔톤의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봄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등 관련상인들이 매출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상품 개발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각 상가별 고객유치를 위한 판촉행사도 점차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파티오 남성복상가가 소매상인에게 상품권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봄봄대축제」를 비롯, 여성 토탈매장인 장 띠모아도 오는 31일까지 사은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각 상가들이 이벤트를 통한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가 관계자는 『전체 매출은 예년과 비교할 수는 없지 만 올들어 방문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같은 추 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 최고의 재래시장으로서의 명예 를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허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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