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에서 지난 8일 섬유센터에서 개최한‘섬유패션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 설명회’가 수출기업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료됐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2년간 침체된 섬유패션산업 수출실적을 높이기 위해 대표 수출지원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OTRA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날 각 기관 담당자는 무역보험지원사업과 해외인증획득지원사업 및 수출바우처사업 등 수출확대를 돕기 위한 지원사업 개요 및 섬유기업 활용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1부에서는 수출보험, 환변동보험 및 수출신용보증 등 바이어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소개됐다. 또한 자부담금 없이 수출보험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자체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등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해외인증지원사업의 지원규모, 신청방법 등 주요내용 뿐만 아니라,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꿀팁이 공유됐다. 매회 약 1000여개 기업이 지원할만큼 경쟁률이 높아, 기업들이 평가에서 고득점을 획득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챙겨야 할 간접수출 실적 계산방법, 시험·인증기관 견적서 필수제출 등 주요 내용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이번달까지 신청할 수 있다.
3부에서는 수출바우처사업의 국제운송, 전시회·행사·해외영업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서비스 개요와 최근 홍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라 수요가 가장 높은 물류비 지원한도 인상(3000만원)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수출바우처사업은 5월 중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설명회 종료 이후에도 각 지원사업에 대한 개별질문이 이어졌다. A사 참가자는 “거래 미주 바이어가 파산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존에 가입한 무역보험으로 리스크 헷지가 가능한지 담당자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B사 참가자는 ”이번에 얻은 평가기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탈락한 수출바우처사업에 다시 지원해볼 예정이다“ 고 말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어떤 지원사업이 필요한지 우선순위를 매겨보는 것이 좋겠다”면서 “이번에 소개한 지원사업 中 2개 사업(해외인증, 수출바우처)은 5월에 신청기간이 있는 만큼,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 내용은 유튜브 검색창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또는 ‘KOFOTI TV’로 접속하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