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30년까지 유럽 판매 모든 의류 DPP 요구
DPP 채택 의무 규정은 2027년부터 가속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625억 개가 넘는 섬유패션 디지털제품여권(DPP)이 생성되고, 소프트웨어 및 IT 수익이 15억 9000만 달러(약 2조 1991억 원)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패션 산업 전반에 걸친 추적 가능성과 순환경제모델 구축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기술 인텔리전스 회사 ABI리서치는 ‘디지털제품여권 시장데이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미래지향적 브랜드는 DPP를 사용해 공급망 문제를 파악하고, 과잉 생산을 줄이고, 규정 준수 및 진위를 확인하며, 브랜드 재판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제품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의류에는 DPP를 요구할 방침이다. DPP 채택 의무 규정은 2027년부터 가속화된다. 북미, 아시아 태평양 및 기타 지역에서는 럭셔리 및 대형 브랜드부터 공급업체 데이터 공유의 이점을 인식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가격 모델을 제공하는 DPP 솔루션 제공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리티카 토마스(Rithika Thomas) ABI리서치 지속가능기술 수석 분석가는 “DPP라는 신흥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구현, 데이터 구조 및 접근성이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DPP 솔루션 제공업체는 공급업체와 소비자가 단순히 규정 준수를 충족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DPP 제품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별 솔루션을 활용해 관련 수직 생태계에서 대상 고객을 식별하고, 지역 공급망의 미묘한 차이에 적응하며, 강력한 규정 준수 데이터 구조와 견고한 고객 지원, 진화하는 규제환경에 맞는 점진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