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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가 스웨덴 브랜드 아워레가시(Our Legacy) 소수 지분 투자를 발표했다. 재정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LVMH는 투자 이후 아워레가시 브랜드 운영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아워레가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 글로벌 도시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는 등 운영을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요쿰 할린, 크리스토퍼 나잉, 리카르도스 클라렌에 의해 2005년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아워레가시는 남성복 트렌드가 스트릿웨어에서 컨템포러리로 이동하면서 팬데믹 이후 큰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30일에 마감된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3000만 유로 증가한 4000만 유로(약 5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80% 성장을 기록했다. 아워레가시는 현재 스톡홀름, 런던, 베를린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서울에는 3개의 숍인숍이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줄리 버코비 LVMH 럭셔리 벤처스 CEO는 “아워레가시는 현대 미니멀리즘과 창의적 전복이 독특하게 혼합된 ‘콰이어트 쿨’의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신규시장 진출, 주요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는 브랜드의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LVMH 럭셔리벤처스는 2017년 설립 이래 가브리엘라 허스트,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스타디움 굿즈 등에 투자했다. 이번 아워레가시 소수지분 인수는 2022년에 에메 레온 도르(Aimé Leon Dore)에 2년 만에 진행된 남성복 브랜드에 대한 두 번째 현금 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