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씽크(대표 정동규)는 올해부터 한국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자문 사업을 시작하고 국내 브랜드의 일본과 중국, 인도 등에 진출을 돕는다. 이후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부터 규모가 큰 브랜드까지 국내 다양한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고 지원하는 자문역할에 나서고 있다. 펠릭씽크 정동규 대표는 “빠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11년차를 맞이한 펠릭씽크는 고객을 위한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대행과 중개 및 인수합병(M&A) 전략 등 지적재산권(IP) 라이선싱(licensing)를 중개하는 기업이다. 정동규 대표는 패션업계(EXR, 카파 등) 법무팀장 경력과 다양한 실무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중소 중견기업의 경영리스크관리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사각지대에 있던 섬유패션 협력업체를 도와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브랜드(상표) 중개와 관리대행업무까지 확장했다. 5년 전 상호를 펠릭씽크로 변경했다. 펠릭씽크는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IP에 특화돼 있다. 일본과 중국, 이탈리아, 호주 유럽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30년 이상 현지 시장에 능통한 지사장 및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작년 두드러진 성과를 얻었다. 펠릭씽크는 작년 덴마크에 본사를 둔 제휴 파트너사(AsiaCorp)와 함께 영국 에 본사를 둔 상장회사 ‘슈퍼드라이(Superdry)’의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 퍼시픽 상표와 지적재산권 등 모든 권리를 5000만 달러에 한국 폰드그룹(작년 코웰패션 패션사업부 인적분할)에 양도하는 딜을 성사시켰다.
펠릭씽크 정동규 대표는 당시에 대해 “우리가 코웰패션에게 슈퍼드라이를 신속하게 제안했고 코웰패션에 가장 이상적인 거래구조를 제시하고 신속하게 거래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거래대상을 컨택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계약과 조건 협상을 통해 모든 당사자를 안내하는 능력은 슈퍼드라이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펠릭씽크는 올해 3월부터 한국 브랜드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동규 대표는 “지난 10년간 해외 브랜드를 한국 패션산업에 들여와 시장 확대에 일조했다. 올해부터는 해외에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며 “펠릭씽크는 국내 중소 중견 및 디자이너 10여개 브랜드를 가이드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현재 일본과 중국, 인도 파트너사와 협력해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규 브랜드들이 직접 해외 진출하거나 해외 시장에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법무 분야에서 더 탁월한 능력이 있다. 또 올해 합류한 형영준 상무는 EXR, 휠라, 아레나, 캘러웨이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전문역량을 발휘했던 경험이 토대가 돼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컨설팅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릭씽크(Felixinc)는 Felix와 incorporated 합성어로 행복(행운)을 가져다주는 회사라는 의미다. 기업의 최고 파트너로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하고 고객기업의 새로운 사업을 위한 중개 및 매개체로서 고객기업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법률사무소, 법무사, 감정평가사, 국제특허 등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효율적 업무수행을 하고 있다.
펠릭씽크는 해외 매각 브랜드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 ‘엔리코 코베리(enrico coveri)’ 등 라이선스 브랜드를 인수, 전개할 기업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