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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영복 경향은 고유의 기능성을 살린 스포츠 웨어와 리
조트웨어로 양분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운데 리조트 웨어의
경우 스트리트 패션으로도 가능한 제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시즌용 패션 수영복과 수영장용 수영복 구분이 뚜렷해지고
원피스와 비키니 디자인중 원피스가 60%이상을 차지하는 유
행경향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슴이 빈약한 여성을 위해 볼륨감을 주는 브라-캡과
수영복 가장자리를 바인딩 처리한 디자인이 늘어나고 있다.
유행색상으로는 블랙, 네이비, 블루를 기본으로 옐로우, 오렌
지, 누드, 브라운등이 선보이며 특히 올해 브라운 컬러가 부
각된다.
소재는 라이크라가 주류를 이루고 솔리드, S-2000, 센스티브
원단등의 기능성 소재, 그물레이스 , 번아웃이 등장했다.
가격은 저가와 고가로 양분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특히 자금
난으로 재고상품의 가격할인이 치열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수영복 시장은 유명브랜드 선호의식 증가로 라이
센스 브랜드의 급속한 성장과 국산 브랜드 퇴조, 유통망 붕
괴로 수영복 업계 부도, 원자재 공급 어려움등에 직면하여
올해 성수기에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할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영복 시장에서 가장많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동인스포츠(대표 김재우)의 「아레나」신제품 특징은 기능성
을 강조한 제품군이 많다는 것.
모빌론 투명 테이프를 사용하여 착수시 물 저항감이 줄고 옷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 착용감이 우수하다. 전문 선수들을 위
한 패턴을 따로 제작하며 에스닉, 꽃 프린트, 니트 원단을 이
용하여 비치용도 전개하고 있다.
성지어패럴(대표 허남숙)의 「미쏘니」는 깨끗한 이미지에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브랜드 고유
패턴, 번아웃소재, 그물소재 및 엠보싱 원단을 사용했다.
<김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