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백화점 여름상품 세일전, 어패럴사 반응「시큰둥」
5월 백화점 여름상품 세일전, 어패럴사 반응「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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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전략적으로 기획한 여름상품 세일전이 어패럴사의 「시큰둥」한 반응으로 행사초반부터세일행사 개최에 대한 강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백화점측은 4월 정기세일과 이달초 경쟁적으로 기획한 바자 회 성격의 세일행사전에서도 역시 매출부진을 만회하기가 힘 들었던 점을 감안, 세일참여에 적극성을 독려하고 있지만 어 패럴사측은 객단가를 낮춰도 소진되는 물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아래 세일에 대해 시큰둥할 뿐이다. 신원, 대현 등 내셔널 탑브랜드의 경우 일부 세일행사를 참 여하기도 하나, 대현은 할인판매보다 브랜드세일 전인 지난 14일부터 「CC클럽」30%, 「나이스크랍」20%의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실질적인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섰으며, 신원 역시 IMF형 상품을 본매장에 투입, 가격 행사매출보다 정상매장 유입고객수 늘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톰보이」와 「에녹」도 할인가 판매는 자제하는 대신 저가 기획상품을 정상매장내 투입, 이원화된 상품운영으로 정상매 장 유입고객수도 늘리고, 세일행사와 관련된 매출향상도 도 모하고 있다. 이밖에 대부분의 어패럴사들이 사은행사 및 브랜드 쇼핑찬스 정도로 이번 브랜드세일 행사 참여강도를 조율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나, 5월 매출 역시 백화점측이 기대하는 목표보다 는 턱없이 부족할 전망이다. 한편 이와관련 업계 한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가 오기도 전 에 여름상품의 정상판매를 포기할 수 는 없다는데 업계가 공 감하고 있다』고 말하고, 『예년대로 7월 정기세일에 행사매 출을 집중시켜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노주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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