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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세일이 또 시작된다.
지난주 「바자회」란 명목아래 사실상 5월 정기세일을 실시
했던 백화점 업계가 오는 15일부터 「브랜드 세일전」을 기
획하고 또 다시 전업계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들
어간다.
특히 이번 세일은 지난해 6월 중순경에 실시했던 것보다 한
달여 앞당겨 실시되는 것으로, 참여품목과 할인폭도 크게 늘
어나 4월 정기세일에 대한 매출만회에 대한 기대치도 높고
또 5월세일을 정규행사로 정착시키는데도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관련업계는 전망했다.
더욱이 지난달 19일 봄 세일이 끝난 뒤 곧바로 추가 세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자금난이 심화된 제조업체들이 현금확보
를 위해 잇달아 정상가격 고수를 포기한 데 따른 것과, 지난
해보다 1주일 이상 연장세일을 실시했음에도 매출액이 작년
수준을 밑돌자 백화점측이 브랜드세일 동참을 독려하고 나서
간절기 세일전이 정기세일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지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여름상품 브랜드 세일
을 전관 전점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빅브랜드 세일전을 실시할 예정이
다. 가전과 생활용품은 물론 의류 잡화 등 대부분의 품목이
평균 할인폭 30~50%로 참여하는 동행사를 통해 위축된 소비
심리가 얼마나 상승효과를 보게될지도 행사를 개최하는 주최
측이 고려하는 관건 중 하나.
이와관련 관련업계는 동행사 결과에 따라 계속적인 세일행사
기획이 타당한지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전
망돼 세일 결과에 대해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