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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배너 광고 이용한 인터넷 유료 상품 광고의 일종인
배너(Banner) 광고가 범람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배너광고를 활용하는 주요 광고주들은 대부분 중소 의류업체
들로 인센티브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관련 기업의 이미지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업체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배너 광고는 일반인이 인터넷 광고를 한 번 볼때마다 광고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가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징수하고 수
수료중 일부를 광고를 열람하는 일반인을 유치한 회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누적 가산식 마케팅 방법.
예를 들어 A氏가 B 배너광고 운영 업체 회원의 추천을 받아
C社의 광고를 읽어볼 경우, A氏는 광고 열람 수수료를 지급
하고 B회원은 이 수수료중 일부를 지급받는 제도이다. C사
는 이를 통해 판매액을 증대시키는 이점을 갖는다. A氏는 광
고 열람후 배너광고사 회원으로 등록해 또다른 사람을 추천
하고 같은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그러나 배너 광고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일반인들을 유혹하는
과도한 인센티브 회원제를 도입하면서 제때 수수료를 지급하
지 않거나 많은 인센티브 금액을 누적한 회원들을 까다로운
회원 규정을 통해 회원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어 배너광고를 이용하는 업체들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될 우
려가 제기되고 있다.
배너광고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만이 누적될 경우 소비자들은
관련 사이트에 올라 있는 업체들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
이 대표적인 폐해.
아직까지 피해를 입은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배
너 광고를 배격하려는 일반인들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배너 광고가 광고열람 수수료를 나누어 상위에 랭크돼 있는
회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피라미드식 판매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배격하려는 사람들의 주장.
회원들 역시 대학생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피라미드 판매
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반면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
는 사람들의 주장 또한 만만치 않다.
이같은 논란은 이미 PC 통신 및 인터넷 토론광장을 통해 활
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배너 광고를 이용하는 관련 업체들은 이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가 수면위
로 떠오를 경우 관련 업체들의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해 이들
광고를 주로 이용하는 의류 업체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
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