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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부설 패션디자인연구센터(소장 임창곤)
가 제안하는 ‘99 S/S 패션트랜드는 자연지향주의, 합리적인
기능주의, 필수상품지향의 실용주의, 향수가득한 복고주의,
긍정적인 낭만주의가 중심으로 다양한 화이트컬러와 천연소
재의 질감, 복합소재가 부각된다.
패션디자인연구센터는 1999년을 新문화가 태동하는 공간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격심한 사회변동을 경제현상으로
는 빅딜(Big Deal), 다운사이징(Down Sizing), 글로벌오픈마
켓(Global Open Market), 오픈 이코노미(Open Economy), 뉴
엔터프라이즈(New Enterprise) 등 치열한 경쟁구도와 개인능
력의 중시, 양극화된 시장을 새로운 경제현상으로 들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활동가치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상
품화로 프로폐셔널한 스포츠스타들과 연예인들 같은 고급인
력 수출이 새로운 상품으로 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또한 센프란시스코를 자유롭고 캐쥬얼한 이지룩의 공간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의 수도)를 자연과 함께하는 전
통문화의 공간으로, 홍콩과 상하이를 트레디셔널과 하이테크
이미지, 동서양 혼합문화의 공간으로 각각 설정하고 사회문
화활동 전반의 의식전환에 대해 정의내렸다.
컬러트랜드는 화이트에 가까운 뉴트럴컬러들을 중심으로 다
양한 색감의 화이트와 아이보리등 따뜻한 색감이 주를 이루
며 그레이, 쿨내츄럴계열을 기본으로 다이나믹 핑크, 아쿠아
틱 터콰이즈(Aquatic Turquoise)가 엑센트컬러로 사용된다.
페브릭트랜드는 천연소재의 질감과 이미지를 표현하면서 기
능성과 활동성을 가미한 고감도의 복합소재들이 가볍고 부드
러운 장식소재들과 함께 부각된다.
그 첫테마는 「순수의 도시」로 자연스런 아름다움과 심플
함,깨끗함,따뜻한 인간미를 추구하며 화이트,쿨그레이,머드블
루, 은은한 광택,혼방소재,다양한 가공법, 절제된 디테일에 롱
라인이 미니멀리즘을 대표한다.
동서양의 만남이 주테마인「미지의 공간」은 가공된 자연이
미지와 에스닉패턴,동양의 화려한 장식이 연출되며 밀림·정
글의 컬러,화려한 중간톤,레드, 면마복합소재,프린트물,장식성
이 강조된 소재와 가공법, 사파리룩,기능성이 더해진 실루엣,
란제리룩 등이 제시된다.
개인활동을 중시하는 도시인들의 스포티한 일상을 대변한 「
게임의 도시」는 일상복으로 정착하고 있는 스포츠웨어와 유
머러스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레드,화이트,네이비,블랙 등의
신선한 컬러, 기능성을 더한 가공소재,니트류,하이테크소재,
스트라이프 활용,키치적 감각,레이어링 연출이 돋보인다.
휴식과 피크닉을 테마로한 「휴식의 공간」은 평화롭고 자유
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며 따뜻한 내츄럴컬러,소프트그레이,파
스텔톤, 코튼,레이온,린넨혼합,체크,내츄럴질감의 합성소재,니
트, 루즈한 실루엣,스포츠웨어나 이너웨어의 변형,단품코디아
이템이 주를 이룬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