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會長 朴聖秀)은 중국이랜드가 향후 3년간 1억 4,500만 위안(한화 약240억 원)을 중국교육발전기금회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고아나 한부모가정, 장애/중대 질병이 있는 빈곤층 가정의 자녀 등 1만 5천 5백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랜드는 지난 19일 중국 북경 교육부 내 프레스센터에서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 중국 교육부 차관, 권영세 주중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교육부 산하 단체인 중국교육 발전기금회와 함께 장학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랜드가 가장 중시하는 사회공헌 덕목인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성 원칙에 따라 현지에 설립되어 있는 이랜드 중국 사회봉헌부와 중국교육발전기금회가 매년 대상자를 함께 선정하고 100% 가정방문으로 현장을 확인해 중국 내 인재 양성 지원에 직접 나선다.
중국 사회공헌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랜드비전장학기금’을 통해 빈곤학생 지원사업을 진행하여 중국 내 가장 규모가 큰 장학 사업으로 발전 시켜왔는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사업 규모를 더욱 크게 늘리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협약식은 중국 내 본토 및 외자 기업을 포함해서 기업이 진행하는 고등학교 지원 장학기금 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 전달식이다. 이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부터 중국 관계 당국에서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이랜드는 한국기업으로 존경 받는 기업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줄곧 힘써 온 이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은 중국 내 고속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 중국이랜드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은 총 955억원에 달한다.
2000년부터 이어온 나병원 자원봉사와 2002년 시작한 장애인 의족지원은 1,300여 명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했다. 또한, 2005년 부터는 백혈병 환자에 치료비를 지원에 나섰고, 재난이 많은 중국 본토에 지진이나 홍수 등의 재난 지역에 지금까지 13만개(시가 221억 가량)의 긴급구호키트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이랜드는 249개 도시, 1070개 백화점과 쇼핑몰에 7,000여개 매장을 운영, 2조 4천억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3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년간 240억 원, 1만 5천 5백 명 학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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