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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막된 KFDA, SFAA, NWS 국내 디자이너 정기
컬렉션을 기초로 조사된 00/01 추동은 중간색톤의 컬러
를 베이스한 레드와 오렌지의 포인트 컬러로 따뜻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FUR를 활용하는, 풍성하고 화려한 엘
레강스가 주도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FUR의 활용은 토끼털로 만든 풀 오버등의 캐주
얼한 디자인에서 밍크와 폭스, 아스트라칸등에 이르기
까지 많은 디자이너들은 모피를 주요 아이템으로 활용
하고 있는데, 퍼 칼라의 A라인 코트와 여성스러운 느
낌의 정장류가 압도적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앞길과 칼라, 햄라인등에 주요 포인트
를 주는 퍼는 가죽과도 주로 매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데 한몫을 다하고 있다.
트위드와 매치된 재킷과의 매치도 마크 포인트. 클래식
한 넵 트위드의 재킷에 퍼트리밍을 장식하거나 화려한
칼라의 밍크 목도리도 등장할만큼 퍼는 그 위세를 더하
고 있다.
또한, T셔츠 감각으로 입는 깍은 밍크의 베스트, 트위
드 재킷에 트리밍된 폭스, 모피를 활용한 액서사리 가
방등이 주목되고 있다.
안정된 베이지 & 캬멜에 클래식한 트위드, 얌전한 블
라우스등 성숙한 컬러물과 이이템을 채용한 지극히 여
성스러운 스타일이 추동을 리드하는 가운데, 레드를 필
두로 어시메트리와 스팡클, 스트링을 전적으로 활용한
펑크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시장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
다.
또한 테일러드 재킷의 부활도 주목할만한 점.
디자이너들은 해링본과 하리스 트위드등 40년대 풍의
브리티쉬 트랜드적 소재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추동 여성복은 세대별 타겟별에 따라 변화는 있
겠지만, 완벽한 엘레강스를 강조하는데, 디테일적 공통
요소를 보이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