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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트랜드를 주도하는 프레타 포르테
(PRET-A-PORTER) 컬렉션이 매년 정기적으로 부산
에서 개최하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 2일 세계최대의 기성복 컬렉션인 프랑스
파리의 프레타 포르테를 매년 10월 부산전시컨벤션센타
에서 ‘프레타포르테 부산’이라는 타이틀로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백운현 경제진흥국장이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레타포르테 주관기관인 파리패
션협회 ‘디디에 강박’회장을 만나 부산유치의 구체적
인 내용 등을 합의하고 1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양측은 ‘프레타포르테 부산’ 제1회 행사를
오는 8월 25일부터 9월3일까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명품관 개관 기념행사로 개최한 뒤 2001년부터는 매년
10월 컨벤션센타에서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PI-POS)와 동시에 열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 행사를 부산국제영화(PIFF)와 더불어 부
산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키우기 위해 남충식 정
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별도 운영위원회를 조직할
방침이다.
백운현 국장은 프레타포르테 강박회장이 ‘프레타포르
테 부산’ 컬렉션을 기존 이벤트와는 달리 순수 아시아
권 분위기에 맞는 이벤트로 특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
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이 매년 열리는
파리-밀라노-런던-뉴욕-도쿄-홍콩등 6개도시와 더불어
세계 7대 프레타포르테 컬렉션 개최도시로 부각되게 됐
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1년 2회 행사때부터는 부산섬유패
션산업연합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섬유패션대축제와 연
계하여 지역브랜드 컬렉션, 각종경진대회 및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침체된 부산섬유패션산
업에 엄청난 활력소는 물론 지역 섬유패션인들의 염원
인 부산을 환태평양 동북아시대 섬유패션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
고 있다.
/洪 [email protected]